육군총장, 호주 국제참모총장회의 참석…한·호 연합훈련 등 협의
한미일·호주 군 지휘관, 인태·한반도 안보위협 논의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미·중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미일 3국과 호주의 육군 수뇌가 만나 인도태평양과 한반도 안보 위협을 논의한다.

박정환 육군총장은 8~14일에 호주를 방문해 국제참모총장회의(CAS)와 '육군 양자(quantum)기술 도전 국제 박람회'에 참석한다고 육군이 8일 밝혔다.

주최국 호주에서는 사이먼 스튜어트 육군참모총장(중장)이, 미국과 일본은 찰스 플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대장), 스티븐 러더 미 태평양 해병대 사령관(중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육상자위대 막료장(대장)이 참석한다.

호주 국제참모총장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 참모총장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호주 국제방산전시회와 연계해 격년 주기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가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과 한반도 내 안보위협에 대처하고 미래 육군 건설에 필요한 각국 육군 간 협력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박 총장은 회의 기간 각국 고위 인사를 만나 군사협력 활동을 펼친다.

특히 호주 육군참모총장과는 K-9A1 자주포 수출 이후 육군 차원의 후속 협력방안,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 확대, 미래 국방기술 교류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박 총장은 아울러 비공개로 진행되는 미·일·호 고위급 회담(TSLS)에도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