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닥터K' 디그롬, 애틀랜타전 5⅔이닝 14K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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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뽑았다.
안타와 볼넷은 1개씩만 허용했지만, 홈런을 맞은 탓에 2실점 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2위 팀 간의 맞대결 경기에 선발 등판한 디그롬은 시속 100마일(약 161㎞)을 웃도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5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을 뽑으며 애틀랜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메츠 타선도 순조롭게 터져 5회까지 5-0으로 앞섰다.

홈런을 맞으며 투구 수 76개를 기록한 디그롬은 조엘리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고, 메츠는 5-2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복귀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막았던 디그롬은 복귀 2경기에서 10⅔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으며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개인 통산 200번째 경기에 등판한 디그롬은 1천522탈삼진을 기록, 종전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보유했던 첫 200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인 1천517 탈삼진을 경신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인 맥스 셔저와 디그롬이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메츠는 애틀랜타와의 주말 5연전에서 4승 1패를 기록, 6.5게임 차로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