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직원 오찬 끝나고 '길거리공연' K팝 팬들과 '손하트' 찰칵
김의장, 바르샤바서 10대 K팝 팬 조우…"BTS에 사진 보내주겠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중심지의 길거리에서 6일(현지시간) 김진표 국회의장과 현지 10대 K팝 팬들간 '번개' 만남이 이뤄졌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폴란드를 방문 중인 김 의장은 이날 현지 한국대사관 직원 격려 오찬을 하고 나오다 바르샤바의 구시가지에서 K팝 노래에 맞춰 길거리 공연을 하던 10여명의 10대들과 조우했다.

대부분 여성들로 이뤄진 이들 K팝 팬들은 노래에 맞춰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며 김 의장 일행은 물론 주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 의장은 공연이 끝나자 이들에게 다가가 반가움을 표시했다.

특히 K팝 팬들은 김 의장의 수행원들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장이라고 소개하자 놀라움을 표시했다.

김 의장이 이들에게 "우리는 K팝을 들을 줄은 알아도 실제 하지는 못하는 데 폴란드 여러분들이 훨씬 잘하시네"라고 칭찬을 건네자 K팝 팬들은 웃으며 좋아했다.

김 의장은 이에 "저희하고 사진 한번 찍으시면, 사진을 BTS에 보내주겠다"며 농담 섞인 제안을 하자 이들은 김 의장, 순방에 동행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신영대 의원 등과 함께 손하트를 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이들 K팝 팬들과 함께 온 한 한국계 청년은 "K팝 댄스를 즐기는 소녀들의 모임"이라면서 "폴란드에서도 K팝 등 한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의장, 바르샤바서 10대 K팝 팬 조우…"BTS에 사진 보내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