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간호사와 환자 등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간호사와 환자 등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10시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내 투석전문병원의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불이 나 지휘차 등 소방장비 38대와 인력 108명을 투입, 오전 11시29분께 불을 진화했다.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1층은 음식점, 2층은 사무실, 3층 한의원·스크린골프·사무실, 4층 투석전문병원이 입주해 있다.

특히 4층에 있던 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의 피해가 컸다. 당시 총 4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33명이고, 의료진이 13명이다.

사망자 5명은 4층 병원에서 발견됐다. 3명은 투석 환자고, 1명은 간호사다. 다른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또 단순연기흡입 등 경상자는 26명, 대피자가 15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최초 발화지점은 3층 스크린골프장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발화점과 화재원인은 인명수색 이후로 파악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로 지정 된 상가 건물로 연면적 2585㎡ 규모다. 이천 시청에서 800m 가량 떨어져 있고, 일대엔 빌라와 아파트 등 주택가가 인접해있다.

이천=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