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대비 열악한 환경에서 노력한 연구진과 실무진에 감사"
과방위 조승래·정필모·김영식, 美 플로리다서 다누리 발사 참관
'다누리' 발사에 여야 "기쁜소식…대한민국 우주개발 새역사"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5일 발사돼 전이 궤도 진입에 성공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다누리가 지구를 벗어나 달까지 가기 위한 길인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선진국 대비 열악한 처우와 환경에서 고군분투한 연구진과 현장 실무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는 천문학적인 재원이 소요되지만, 그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국민의 우주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없으면 대규모 장기 투자를 이어갈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우주로 날아올랐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쓴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다누리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탐사선이다.

성숙한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한 것도 큰 성과"라고 했다.

또 "다누리의 발사 성공을 위해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았을 개발진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다누리에 담은 뜻처럼 달을 남김없이 누리고 탐사에 성공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다누리' 발사에 여야 "기쁜소식…대한민국 우주개발 새역사"
다누리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8분 48초께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인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민주당 조승래 정필모 의원은 이날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를 찾아 다누리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국회 과방위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단장인 조승래 의원은 "우주와 달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을 응원하며 국회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의원은 "과학인으로서 우주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도 초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다누리' 발사에 여야 "기쁜소식…대한민국 우주개발 새역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