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분들 명복 빌어…유사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기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분들에 대한 의료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여름 휴가 중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기준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께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난 불은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께 꺼졌다.

불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4층 투석 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