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국내 기업들의 의약품을 제조해주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기본 설계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까지 국비 14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제약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가 완공되면 최대 200L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스마트팩토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건설된다. 주사제의 경우 기존 세포독성항암주사제뿐만 아니라, 일반 액상주사제 완제품까지 제조할 수 있다. 융복합의료제품 생산작업실과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실을 갖춰 스마트 생산시설 보급을 위한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