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고수온 경보에 총력 대응
국립수산과학원이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충남도와 서산시는 가두리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과 함께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보 발령은 천수만의 가장 안쪽인 서산시 창리 해역에서 3일 이상 28도를 기록함에 따라 발령됐다.

기상청의 중기 예보에 따르면 이 지역에 8월 중순까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아 급격한 수온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도는 고수온 경보에 대응해 현재 추진 중인 액화산소 발생기, 차광막, 어류용 면역증강제 지원 등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대응반은 서산·보령·태안·홍성 등 4개 시군 가두리 양식장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 피해 조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어업인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복구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 단위 면적당 양식어류 적정 수 유지 등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대응반을 통해 조치가 적절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