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장 안고 투신' 논개…장수군 추모제 봉행
임진왜란 때 왜장을 껴안고 투신해 순국한 논개의 추모제가 고향인 전북 장수에서 열렸다.

장수군은 4일 논개의 순국일(음력 7월 7일)을 맞아 장계면 논개 생가지에서 제424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

추모제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사단법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렸다.

논개는 임진왜란 때인 1593년 6월 남편인 최경회 현감이 진주성 전투에서 사망하자, 왜군 승전연에 참석해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했다.

최훈식 군수는 "논개의 애국 충절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그 정신이 후손에게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