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활성화 추진…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도 재개
부산시·의료기관, 8년째 해외환자 나눔의료 '성과'
부산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해주는 '해외환자 나눔의료'를 8년째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부산지역 의료기관 등과 함께 해외환자 나눔의료를 시행해 지난해까지 중국, 러시아, 몽골 등 9개국 환자 43명을 무료로 치료해줬다고 4일 밝혔다.

의료기관은 입원과 치료를 맡고,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7월 말 조지아에서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50대 여성 환자를 초청해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의원에서 치료했다.

이어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삼육부산병원, 부산대병원에서 연말까지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환자를 무료로 치료할 계획이다.

또 나눔의료 과정을 촬영한 영상물을 만들어 현지 매체로 홍보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부산시 등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중단했던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이번 달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부산대병원이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의사 등 의료진 9명을 초청해 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