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무원 감축 검토…통폐합 가능업무 파악 착수
범정부 차원의 공무원 정원 감축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국방부도 인원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본격적 검토에 착수했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인원을 줄일 방안을 찾고자 각 부서에 검토를 지시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쯤 이를 취합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방부 각 부서는 업무 통폐합 등으로 줄일 수 있는 인원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을 이미 진행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통해 총원에서 우선 6명 정도를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 부처 대상 조직진단을 통해 매년 각 부처 정원의 1%(5년간 총 5%)를 감축해 이를 정부 전체의 인력풀로 관리·활용하는 '통합활용정원'제를 운영하기로 지난달 발표했다.

현 수준의 정부 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인력을 탄력적으로 관리해 국정과제나 협업과제 등 정부 국정운영을 위한 신규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5월 기준 국방부의 국가공무원 정원 현황은 1천15명으로 그 5%는 50.75명이 된다.

군 관계자는 "인원이 줄더라도 통합활용정원제를 통한 인력 재배분이 이뤄지는 만큼 실질적인 부처 운영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