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 시도지사와 예산·정책 협의…"충청도민 지지에 보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영환 "반도체클러스터 수도권 집중·충청 배제…충청도민 굉장히 큰 실망"
국민의힘은 3일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예산정책협의회(예정협)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예정협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충청의 아들'이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걸로 안다"며 "당과 윤석열 정부는 네 분 시도지사와 협력하며 충청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의 현안 사업을 일일이 거론한 뒤 "국민의힘은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충청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네 분 시도지사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중앙당을 찾아주고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국민의힘이 석권한 사실을 거론, "우리 당은 네 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에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세종시에 조치원역 KTX 정차, 충남에 산단 대개조 사업, 충북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완공 등 충청권 미래를 결정할 여러 사업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네 분 단체장의 지역 발전 고민들을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중앙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쓴소리'도 나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이 지방선거를 석권한 것은 충청도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와 국민의힘 지지가 압도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우리는 이것에 보답해야 된다"며 "당이 여러 정책 결정을 할 때 충청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클러스터를 만들고 인력 양성하는 문제를 용인과 평택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집중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충청도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망을 줬다"며 "정책 발표에 충청권이 배제돼서 수도권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이 정부에 대한 도민의 많은 실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가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움직임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대통령 지역공약의 경우 반드시 반영돼야 할 사업임에도 이런 사업 이행 여부를 챙기는 컨트롤타워나 기구가 없어서 내년도 예산 반영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있어서 방향이나 시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제시되고 있지 않아 지역에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도 정부 예산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본예산 편성이다.
충청이 중앙정치의 주변부에서 중심으로 달라졌다는 모습을 내년도 정부 예산을 통해 보여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오늘 (여당이) 세종을 방문해 다시 한번 확인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모쪼록 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당초 계획된 2027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면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건설사업 예타 면제, 세종시민 아파트 청약 지역공급 비율 60%→80% 상향, 세종시 교육특구 선정 등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족한 산업용지 500만평 이상을 조기에 구축할 생각"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 통과 또는 면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신속한 행정 절차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예산정책협의회(예정협)를 열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예정협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충청의 아들'이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걸로 안다"며 "당과 윤석열 정부는 네 분 시도지사와 협력하며 충청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의 현안 사업을 일일이 거론한 뒤 "국민의힘은 민선 8기 출범을 맞아 충청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네 분 시도지사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중앙당을 찾아주고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국민의힘이 석권한 사실을 거론, "우리 당은 네 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에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세종시에 조치원역 KTX 정차, 충남에 산단 대개조 사업, 충북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완공 등 충청권 미래를 결정할 여러 사업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네 분 단체장의 지역 발전 고민들을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중앙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쓴소리'도 나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이 지방선거를 석권한 것은 충청도민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와 국민의힘 지지가 압도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우리는 이것에 보답해야 된다"며 "당이 여러 정책 결정을 할 때 충청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클러스터를 만들고 인력 양성하는 문제를 용인과 평택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집중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충청도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망을 줬다"며 "정책 발표에 충청권이 배제돼서 수도권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이 정부에 대한 도민의 많은 실망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가 긴축예산을 편성하는 움직임 속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대통령 지역공약의 경우 반드시 반영돼야 할 사업임에도 이런 사업 이행 여부를 챙기는 컨트롤타워나 기구가 없어서 내년도 예산 반영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있어서 방향이나 시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제시되고 있지 않아 지역에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도 정부 예산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본예산 편성이다.
충청이 중앙정치의 주변부에서 중심으로 달라졌다는 모습을 내년도 정부 예산을 통해 보여줄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오늘 (여당이) 세종을 방문해 다시 한번 확인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모쪼록 집무실과 국회 분원이 당초 계획된 2027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면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건설사업 예타 면제, 세종시민 아파트 청약 지역공급 비율 60%→80% 상향, 세종시 교육특구 선정 등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족한 산업용지 500만평 이상을 조기에 구축할 생각"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 통과 또는 면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신속한 행정 절차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