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전 세계 1위 오사카, 3개월 만에 승리
오사카 나오미(41위·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에서 3개월 만에 승리를 따냈다.

오사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WTA 투어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총상금 75만7천900 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친원(51위·중국)을 2-1(6-4 3-6 6-1)로 물리쳤다.

2019년 1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던 오사카는 올해 4월 말 이후 약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그는 4월 말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48위·러시아)를 2-0(6-3 6-1)으로 꺾은 것이 최근 승리였다.

마드리드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오사카는 이후 5월 프랑스오픈에서 1회전 탈락했고,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등의 이유로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는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에서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사카는 무바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 2회전에서 코코 고프(11위·미국)를 상대한다.

오사카의 1회전 상대였던 정친원은 2002년생, 2회전 상대 고프는 2004년생이다.

1997년생 오사카와 고프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오사카가 한 번 더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