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자체 개발해 전국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출장 여비 간편 산출 서비스'가 개시 한 달여 만에 이용 건수 1만5천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출장 여비 지급을 위해 필요한 여러 장의 증빙서류를 1장으로 줄여 업무량을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충남도에서 개발해 전국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공유했다.
2일 오후 현재 누적 이용 건수는 1만5천998회에 이른다.
기존에는 출장 증빙을 위해 고속·시외버스 요금표, 철도 요금표, 출장 거리 증빙서류, 출장일 유류비 증빙서류 등 여러 장의 증빙서류가 필요했다.
충남도는 이런 불편을 해결하려고 국토교통부의 열차 및 고속·시외버스 운임정보, 카카오 내비,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유가 정보 등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s programming interface)를 연계해 여비를 자동으로 산출하고 증빙서류를 1장으로 줄여 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배포 이후 해당 서비스는 전국 공무원이 사용하는 문서 전자결재 시스템 온-나라에서 인기 추천지식 2위에 올랐고, 편의성 향상에 대한 감사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남성연 도 데이터정책관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연계·활용해 업무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