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전 의원과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강하고, 유능하고, 승리하는 부산시당을 만들겠다"며 "2024년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민주 정부 4기 수립과 민주당 부산시정 탈환에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 전 구청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시당 사무처의 역할을 완전히 재조정하고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산시당 을지로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경제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공약했다.
신 전 의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이번에는 아무런 사심 없이 시당위원장 자리에 전념할 수 있는 검증되고 능력 있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향식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시당 조직문화를 바꾸고,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시민 신뢰를 받는 정책 정당,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당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 3명이 출마함에 따라 신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경선으로 선출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경선으로 신임 시당위원장을 뽑는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