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확산 공모사업'에서 '서초 안심마을 속 안심하우스'(약칭 서초치매안심하우스)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서초치매안심하우스'는 치매환자를 둔 가족이 참고할 수 있는 70여가지 주거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맞춤형 모델하우스다.

구는 65세 이상 주민이 가장 많은 양재1동을 안심마을로 지정해 연말까지 필요한 가정에 치매안심하우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치매중증도가 높은 치매환자 30여명에게 ▲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균형 유지를 돕는 '이동형 기립보조 바닥안전손잡이' ▲ 치매 환자들이 외출 시 알람이 울리는 '매트형 배회감지기' ▲ 변기와 대비되는 색상의 변기커버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치매안심 주치의, 기억키움학교,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주민위원회 구성 등을 지원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서초구는 국·시비 총 4천867만원을 연말까지 지원받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치매안심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