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지이모션 추가 투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에 추가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몰입형 기술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사이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기술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가상인간, 디지털 트윈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우디오랩은 이용자 움직임과 공간을 살펴 입체적 오디오 경험을 주는 '공간 음향' 기술과 음원을 고음질로 깨끗이 추출하는 'AI 음원 분리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공간 음향 기술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NOW.'에 적용돼 이용자 경험을 끌어올렸다고 네이버 D2SF는 설명했다.

지이모션은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으로 ▲ 가상 피팅 ▲ 3D 패션 제작 ▲ 의상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네이버 D2SF는 지난해 지이모션에 첫 투자 이후 이커머스, 버추얼휴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를 구현하려면 페이스, 헤어, 패션, 오디오 등을 아우르는 높은 기술 완성도가 중요하다"라며, "대부분의 몰입형 기술이 페이스나 모션 중심으로 발전 중인 가운데,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은 각각 오디오, 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네이버 DS2F는 이달 28일까지 몰입형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