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설립 문제는 시민 의견 반영해 결론낼 것"
김창규 제천시장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체류관광 육성"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1일 36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3개가량 만들어 관광객이 파크 골프를 즐기며 하루 이틀 제천에 머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제천의 훌륭한 자연환경을 토대로 스포츠 마케팅에 매진, 하루 5천명의 관광객이 체류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새로 조성하는) 파크 골프장의 영업 성과를 봐가며 파크 골프장을 10개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6.1 지방선거 공약사항인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민간병원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이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기존 입장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공의료원을 직접 보유할지, 민간병원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을 들어 결론 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해 "이번 영화제는 과거와 다르게 주 무대를 의림지와 제천비행장으로 옮겨 시민 여러분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관광객의 도심 체류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