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출신 등 17명…25일 서울서 첫 회의 열고 본격 활동
박완수 경남도정 핵심 과제 추진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
경남도는 민선 8기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이하 투자자문위)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사 직속 위원회로 활동하게 될 투자자문위는 기업·투자 관련 기관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되고 임기는 2년이다.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SK, 롯데, GS건설, LG전자, CJ, 두산중공업, BNK, IBK 등 대기업의 전·현직 CEO와 임원 출신, 금융가 등이 참여한다.

오는 25일 서울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첫 회의에서는 경남산업의 투자환경 설명과 대규모 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문위는 매 분기 정례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하면 수시 개최할 방침이다.

투자자문위는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실현을 위한 자문, 잠재적 투자기업의 프로젝트 검토, 대기업·외국인 투자 기업의 투자정보 파악, 수도권의 투자기업 발굴과 투자유치에 대한 홍보 등 경남 투자유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한 굴지의 기업, 기관의 전·현직 임원들께 감사하다"며 "위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 네트워크를 토대로 기업의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경남에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투자유치 전담 기구 설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투자유치단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배치했고, 기존의 경남경제진흥원을 투자유치공사로 기능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