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맞아 구름 인파…"행사 시 마스크 착용해야"
코로나·태풍 영향에도 주말 부산 해수욕장 120만 인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지난 주말 부산 7개 해수욕장에는 12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7개 공설해수욕장에 토요일인 지난달 30일은 63만5천909명, 일요일인 31일 62만6천16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욕장별로 보면 30일은 해운대 25만6천361명, 송도 13만8천435명, 다대포 9만명, 광안리 8만8천782명, 송정 4만3천331명, 일광 1만1천명, 임랑 8천명이 방문했다.

31일은 해운대 28만1천855명, 송도 14만927명, 광안리 7만3천893명, 다대포 6만2천명, 송정 5만3천157명, 일광 1만530명, 임랑 3천800명이 찾았다.

해운대해수욕장 30일 방문객 수치는 29일 오후 1시~ 30일 오후 1시, 31일은 30일 오후 1시~31일 오후 1시를 집계한 것이다.

나머지 해수욕장은 모두 자정부터 24시간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코로나·태풍 영향에도 주말 부산 해수욕장 120만 인파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바다축제 개막식과 나이트 풀 파티가 열린 토요일(30일) 밤 방문객이 많았다.

31일 오후에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높은 파도와 이안류 위험 때문에 오후 1시부터 입수가 금지됐지만 수만 명의 피서객이 해변에서 파도를 구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31일 오후 1시 조개잡이 체험행사가 열려 피서객들이 조개잡기 삼매경에 빠졌다.

부산 바다축제는 7개 공설해수욕장 곳곳에서 이번 주까지 계속된다.

8월 2∼3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광장에서 '부산 줌바다', '광안리 해변 살사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8월 4일 장애인 한바다 축제, 8월 5일 다대포 포크樂(락) 페스티벌, 8월 6일 열린 바다 열린음악회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코로나·태풍 영향에도 주말 부산 해수욕장 120만 인파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한 번에 모이는 행사에서는 반드시 야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