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14번째 장사
'태백급 강자' 노범수, 보은대회도 제패…시즌 5관왕
노범수(24·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대회에서 올 시즌 다섯 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노범수는 31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손희찬(27·증평군청)을 3-2로 물리쳤다.

올 시즌 거제와 괴산, 단오, 평창 대회에서 태백급을 제패한 노범수는 이로써 시즌 5관왕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14번째(태백장사 13회·금강장사 1회) 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 김윤수(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제압한 그는 4강에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생애 첫 장사 타이틀에 도전한 손희찬과의 대결에선 접전이 펼쳐졌다.

노범수가 첫판 호미걸이로 한 점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손희찬이 들배지기로 1-1을 만들었다.

이어 세 번째 판에선 손희찬이 안다리걸기에 성공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노범수가 뒷심을 발휘했다.

네 번째 판에서 왼배지기로 다시 균형을 맞춘 노범수는 마지막 판에서 덧걸이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 경기 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손희찬(증평군청)
3위 유환철(연수구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