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다소 둔화…경기 2만2230명·서울 1만6588명
오후 9시까지 7만8743명 확진…어제보다 4397명↓, 지난주 1.2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2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만8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8천7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8만3천140명)보다 4천397명 적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에 진단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가 주 초반 급증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이 반영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동시간대 1주일 전인 지난 22일(6만5천972명)의 1.19배, 2주일 전인 15일(3만9천404명)의 1.99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2천910명(54.5%), 비수도권에서 3만5천833명(45.5%)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2천230명, 서울 1만6천588명, 경남 4천449명, 인천 4천92명, 경북 3천813명, 충남 3천660명, 전북 2천926명, 충북 2천782명, 강원 2천610명, 대전 2천480명, 대구 2천358명, 전남 2천316명, 부산 2천278명, 광주 2천160명, 울산 2천97명, 제주 1천281명, 세종 623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만8천537명→6만5천374명→3만5천864명→9만9천261명→10만257명→8만8천384명→8만5천320명으로, 일평균 7만7천571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98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가 다시 10만명선 아래로 내려온 상태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다소 낮은 하루 확진자 20만명 수준에서 조기에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없이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며 위중증·사망 최소화에 집중하겠다고 이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