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찾은 인니 자산운용 대표단…"양국 자본시장 협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27일부터 한국을 찾은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산운용 협회 대표단과 국내 금융투자업계간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9일 나재철 회장과 인도네시아 자산운용협회 대표단이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간 교류 확대를 비롯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산운용협회 대표단에는 프리하트모 하리 물얀토 자산운용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6명이 참석했다.

아세안 지역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중국, 베트남을 비롯해 한국 금융투자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회사 6사, 자산운용사 3사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법인과 사무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상과 금융투자회사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가 우호적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길 당부했다.

나 회장은 "프리하트모 하리 물얀토 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 자본시장간 협력은 물론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