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업황지수 2개월째 상승…경기전망지수는 하락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7월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2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자동차 부문이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개선 등의 영향으로 기계장비, 섬유·의복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업황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7월 부산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달과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지속적인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우려와 환율 및 물류비 부담 가중으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내달 업황 전망과 관련한 지수는 제조업은 75로 전달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은 69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3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76.4로 전달보다 2.5포인트 내렸다.

지난 5월 코로나19 이후 최고치인 84.2를 기록한 이후 7월과 7월 각각 2.6포인트, 2.7포인트 내린 데 이어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 지역 중소기업 경영실적 관련 지수는 75.2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