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삶 그린 VR 영화 '시인의 방', 베네치아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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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머시브 부문은 2017년 신설된 VR 부문을 확장해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영화 등 '몰입형' 영화 작품 30편이 경쟁한다.
이번에 초청받은 '시인의 방'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사 허구(히스토리 픽션) 구성의 영화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다룬 이 영화는 시 9편과 함께 주인공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도 만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의 아트 필름 '기생충 VR' 등을 감독한 구범석 감독,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 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연출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 연기는 배우 이상윤이 맡았다.
한국문화재재단 김기삼 문화유산콘텐츠실장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인의 방'은 영화제 기간인 8월 31일(현지시간)부터 9월 10일까지 이머시브섬에서 공식 상영된다.
영화는 연말 국내에서 정식 개봉할 예정으로, 문화유산채널 유튜브(youtube.com/koreanheritage) 등에서 영화 줄거리, 예고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