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신진서, 강동윤 꺾고 용성전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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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2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용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강동윤(33) 9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국에서도 승리했던 신진서는 종합 전적 2-0으로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는 1국과 마찬가지로 막판 초읽기 과정에서 상대 실수를 틈타 승부를 결정지었다.
팽팽한 국면이 이어지던 중 신진서는 하변에서 중앙으로 뻗은 백 대마를 날카롭게 공격해 한순간에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강동윤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3패로 크게 앞섰다.
2020년 1월 이후는 8연승이다.

그는 또 "올해는 시작부터 성적이 좋았는데 앞으로 세계대회를 포함해 더 많은 대회가 남아있다"라며 "하반기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베테랑 강동윤은 지난주 YK건기배 결승에서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최강자 신진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용성전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모든 경기는 시간 누적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