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지역특화 품종으로 육성하는 배추 '괴산1호'의 재배면적이 대폭 늘었다.

'괴산1호 배추' 재배면적 7㏊…전년대비 14배↑
28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70개 농가가 7㏊에서 괴산1호를 재배한다.

지난해(12개 농가·0.5㏊)와 비교하면 14배로 증가한 것이다.

올해 종자 대량 생산에 성공한데다 지난해 재배농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괴산1호 재배를 원하는 농가가 늘어난 영향이다.

2018년 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괴산1호는 당도·식감·크기 등이 일반배추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다음 달 초까지 재배신청 농가에 종자를 공급하는 한편 재배기술과 품종 특성 등을 연구해 농가를 도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괴산1호 공급을 확대해 괴산절임배추의 명성을 잇고, 대한민국 대표 배추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