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용민 "한동훈·이상민 탄핵…반대의견 많지만 동의모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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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내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는 의견도 적지않아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인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시의 당원들이 모인 SNS 단톡방에 "의견 주시는 것처럼 한동훈·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을 논의하고 있는데 당내 반대의견이 많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탄핵안은 만들어 뒀으나 100명이 동의해야 발의가 가능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신 국회입법권 침해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코 좌시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있고 당내 동의를 잘 모아나가겠다"고 했다.
의원실 관계자도 김 의원이 이런 메시지를 올렸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탄핵 소추와 해임 건의의 건 등을 모두 포함해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한 장관과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또는 해임 건의의 건 등의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실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경찰국 신설 개정령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SNS메시지에도 언급한대로 민주당 의원들 내에서는 자칫 '거대 야당 독주' 프레임 공세를 받을 수 있다며 장관들에 대한 탄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때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 역시 탄핵 추진에 대한 직접 언급은 삼가는 등 신중한 기조로 일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