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산업육성위원회·해양 웰니스 콘퍼런스 잇따라 개최
충남도·보령시, 해양 머드 신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찾는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해양 머드 신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마련에 나선다.

보령시는 27일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 관에서 머드산업육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충남도와 함께 지난 16일 개막한 해양머드박람회를 계기로 머드 기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과 각계 전문가, 충남도 해양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이날 위원회에서는 장태수 단국대학교 교수가 '보령 해양 머드산업 육성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또 해양 치유·웰니스산업과 연계한 발전 방향과 머드 소재 연구, 제품 개발 및 기업 지원 등 분야별 정책사업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도·보령시, 해양 머드 신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찾는다
이날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해양머드 웰니스 콘퍼런스도 이틀간 일정으로 열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해양 웰니스 산업의 다양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첫날에는 '해양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해양 치유산업 정책 동향, 호주의 대표적 해수 온천욕 사례, 웰니스 관광객 경험을 토대로 한 성공적인 웰니스 관광지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보령을 중심으로 한 머드산업 현 위치를 조명하고 웰니스 관광과의 연계 방안, 머드 축제 글로벌화 등을 모색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세계자연유산인 유럽 바덴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사례를 바탕으로 서해안 갯벌 접목사례와 해양 치유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관리체계 구축사례를 논의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 해양 머드를 활용한 신산업 중장기 육성방안을 찾아 글로벌 해양 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도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충남 서해안이 해양 웰니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