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 대표에 김창범 前 주EU대사

외교부는 27일 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 대표로 김창범 전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외교부 평화체제교섭기획단장,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인도네시아대사 등을 역임했다.

정부 대표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교부 장관이 임명할 수 있다.

외교부는 "김 대표가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평양도서국 대상 다양한 외교 활동을 해 이 지역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우리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준비하는 등 이 지역과의 협력 강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 대표 임명은 태평양도서국 국가들과의 소통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