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특위 "尹정부 친원전 주장, 시대역행…MB정부 보는듯"

충북 진천 한화큐셀 태양광 공장 현장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27일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 태양광 공장을 찾아 '그린뉴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 속에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후변화에 맞선 대응책이자 미래 먹거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다"며 "하루빨리 친환경 산업구조로 전환하지 않으면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뒤처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친원전 정책을 주장하며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며 "다 낡은 원전 만능주의를 주창하는 게 꼭 MB(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전략을 거론하며 "국정운영 계획이 집권 5년짜리가 돼선 안 된다.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해야 할 뿐 아니라, 때로는 변화를 선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친원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에 발맞출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경제특위 위원인 김성환 정책위의장, 오기형 이용우 정태호 홍기원 홍성국 홍익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