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지방세 징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성군 상반기 지방세 징수 1천346억원…역대 최고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천346억원(도세 511억원, 군세 835억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이는 동일기간 대비 역대 최고액으로, 지난해 1천201억원보다는 12.1%(145억원)나 많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의 경우 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6억원) 늘었다.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밸리 등 산단 준공에 따른 다수의 건축물 신축과 택지개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방소득세는 495억원은 26.7%(104억원)이나 늘었는데, 유망기업 투자유치와 반도체·금속 업종 호황에 따른 결과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법인 정기 세무조사, 지방세 취약분야 특별세무조사,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가상자산 압류 등 적극적인 체납 징수 활동도 지방세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는 유류세 인하,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징수 여건이 좋지 않지만 세목별 철저한 징수대책을 세워 누수 세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의 올해 총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2천65억원(도세 848억원, 군세 1천217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