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정치, 경제외교안보, 사회 분야를 주제로 첫 TV 토론을 벌였다. 이 후보가 독주하는 가운데 세 후보 간 날 선 공방은 없었다. 이 후보는 두 후보에 대한 공격을 최대한 자제했고 김경수, 김동연 후보도 이 대표를 향해 각을 세우기보다는 공약 설명에 집중했다. 다만 증세, 대미(對美) 관세협상 등을 놓고는 후보들 간 입장이 갈렸다. ◇2金, 이재명에게 질문 공세이날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증세 문제를 놓고 입장 차를 보였다. 김동연 후보는 “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적 감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공약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증세까지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그러자 이 후보는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증세를 추진하는 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지출 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성장률을 회복해 재원을 확보하는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는 게 합당하다”고 말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유력 정치인들이 감세 얘기를 하면서 많은 공약을 내세우는 건 정직하지 못하다”며 “국민을 기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후보 역시 “이 후보가 얘기한 조세지출 조정만으로는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증세 필요성을 주장했다.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발(發) 통상 전쟁 대처를 놓고도 입장이 갈렸다.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광인 작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감하다”며 “트럼프 대통
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시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 기지 소속 'KA-1'의 기종 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공군이 지난달 6일 경기 포천시에서 KF-16 전투기 2개가 Mk.82 항공 폭탄 8발을 확인 절차 없이 투하해 낙탄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여만이다.다만 공군은 이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이라며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공군 관계자는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야간 훈련 중이던 공군 경공격기 KA-1에 장착된 기관총과 연료탱크 등 부품이 분리돼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사고 당시 기관총 1정에 250발씩 적재된 상태였다.당시 KA-1 4대가 비행 중이었고, 부품 탈락은 모두 1대에서 발생했으며, 부품이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으로 현재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