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민선 8기 이병선 시장의 1호 공약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희망지원금 지급을 추석 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속초시, 코로나19 극복 희망지원금 추석 전 지급
희망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 166억원이 지난 25일 시의회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원포인트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희망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 지급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기초생활 수급, 차상위,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과 아동수당 대상자에게는 다음 달 8일까지 우선 지급하고 일반 시민은 다음 달 8일부터 2주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5부제 온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온라인 미신청자는 다음 달 22일부터 9월 5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접수해 지급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 대상자는 다음 달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요청하면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이며 신청일로부터 최대 5일 이내에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시민이다.

외국인은 조례가 개정되는 대로 속초시에 등록된 사람에게 한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추석 전에 희망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민선 8기 나머지 공약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