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천315명 신규 확진…104일 만에 6천명대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며 104일 만에 처음으로 6천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25일 하루 6천3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6만5천443명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천명을 웃돈 것은 지난 4월 13일 6천362명을 기록한 이후 104일 만이다.

지난 6월 말부터 1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3천70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0대가 1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0대(16%)와 40대(15.2%)가 뒤를 이었다.

25일 60∼80대 확진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220명으로 늘었다.

26일 0시 현재 위중증 환자는 9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3%로 소폭 상승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2만1천31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6.5%인 1천385명이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부산시청 광장과 부산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부산시청 검사소는 오는 29일부터, 부산역 검사소는 8월 5일부터 휴일 없이 매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