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찜통더위'에 강원 온열질환자 급증…"야외활동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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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건 발생…소방, 얼음조끼 등 장비 보강·취약계층 급수지원
여름철 찜통더위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주시 흥업면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3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체온은 41도였다.
지난 10일에는 영월군 영월읍에서 게이트볼 대회에 참가한 80대 여성이 일시적 기억 소실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서 무리한 외부 활동을 하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조,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3년(2020∼2022)간 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 출동 건수는 121건으로 이 중 82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고열, 경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해는 현재까지 2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14건이 7월에 집중됐다.
강원소방은 도내 구급차 128대에 얼음조끼 등 9가지 구급 장비를 갖춰두었으며,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급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본부장은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구급대를 운영하고 도내 소방서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등 소방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5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주시 흥업면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3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의 체온은 41도였다.
지난 10일에는 영월군 영월읍에서 게이트볼 대회에 참가한 80대 여성이 일시적 기억 소실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서 무리한 외부 활동을 하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조,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3년(2020∼2022)간 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 출동 건수는 121건으로 이 중 82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고열, 경련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올해는 현재까지 23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14건이 7월에 집중됐다.
강원소방은 도내 구급차 128대에 얼음조끼 등 9가지 구급 장비를 갖춰두었으며,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급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본부장은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구급대를 운영하고 도내 소방서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등 소방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