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시설 관리 강화·원스톱 진료기관 확충
전남도, 하루 확진자 발생 3천명 대비 병상 확보 추진
전남도는 코로나19 6차 유행 본격화에 따른 재유행 확산 차단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확진자 폭증으로 현재 보건소 위주 대응이 어려워지면, 시군별 임시 선별 검사소를 현재 57곳에서 추가 설치하고 주말 공휴일 운영과 운영 시간 연장에 나선다.

또 231곳인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300곳 이상으로 늘려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더욱 신속한 진료와 처방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위중증 환자가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관리도 보다 강화한다.

위중증 환자 병상은 22병상을 확보한 상태이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병상 가동률이 37.5%로 대응 역량은 안정적인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특히 하루 환자 3천명 이상 발생에도 대비해 예비로 300병상을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원·민간 의료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원활히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은 외부로부터의 감염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처방해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하기로 했다.

진단키트·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감염병 유입을 최대한 차단해 확진 환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모임 행사는 여건에 맞게 조정하도록 했다.

일상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 솔선수범하도록 하고, 상황에 맞게 근무방식도 분산·축소근무 등을 하도록 했다.

식품접객업소는 기존 보관 중인 체온측정기 재사용, 밀집 밀접 밀폐 등 3밀 환경 개선을 지도하기로 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역 행사 축제의 경우 생활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함께 펼쳐 행사는 치르되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했다"며 "차분하고 질서 있게 개인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자신 가족 이웃을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