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태안] 서해안 오징어잡이 본격 시작
충남 태안 등 서해안에서 오징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요즘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하루 50∼60척의 어선이 출항하고 있다.

신진도항 위판가격은 지난 22일 1박스(20마리가량)당 4만원 선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오징어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이달 초보다 가격이 다소 오른 상태다.

오징어의 주산지는 동해안이지만,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에도 오징어 어장이 많이 형성되고 있다.

오징어가 잡히면서 신진도항 등 각 항·포구에는 산 오징어를 찾는 상인과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늘었다.

군 관계자는 "동해안보다 서울 등 수도권까지의 운송 거리도 가까워 태안 해역에서 잡히는 싱싱한 오징어는 그 지역 수산물 판매점에서도 인기"라고 말했다.

(글 = 정찬욱 기자, 사진 = 태안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