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정진화,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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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정진화는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27점을 기록, 이집트의 아메드 하메드-에슬람 하마드(1천41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따 한국 근대5종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며, 정진화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도쿄올림픽에선 4위에 오른 또 다른 핵심 선수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 계주에서는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춰 정진화가 2012년, 전웅태가 2016∼2017년 정상에 오른 적이 있으나 함께 조를 이뤄서는 첫 우승을 합작했다.
2019년과 지난해 대회 계주에 한 조로 나섰으나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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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경기 성적 합산에 따라 출발 시간을 달리하는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는 2, 3위 팀보다 20초 이상 먼저 출발하며 이변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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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화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카이로 개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던 매우 특별한 국가인 이집트에서 동료 전웅태와 또 다른 우승을 거머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종목부터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근대5종은 31일까지 이어지는 여자 계주와 남녀 개인전, 혼성 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