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골+멀티골' 강성진 "내 점수는 75점…한일전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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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표팀 '막내' 강성진(서울)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을 넣은 자신의 활약을 "75점 정도 된다"고 평가했다.
강성진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에 이어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강성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활약은 75점 정도였다.
무엇보다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로 나이가 19세 120일인 강성진의 득점은 박지성(19세 103일)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 이어 한국 선수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강성진은 전반 17분 김진규(전북)가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이런 기록을 세웠다.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크로스바까지 스치고 골문 안에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강성진은 "공을 받고 보니 골대가 보여서 주저 없이 (슈팅을) 때렸다"며 "궤적을 보니 운이 좋으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들어가서 기뻤다"고 말했다.
선발로 출전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강성진은 후반 41분에도 홍철(대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성진은 "내가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형들이 잘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나도 팀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성진은 골을 성공하고 손바닥을 편 후 그 위에 손가락을 휘젓는 특이한 세리모니도 선보였다.
이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이 자주 보여주는 '쿠킹 세리머니'로, 자신이 매치업 수비수를 '요리'했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동작이다.
강성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리머니"라며 "거기에 '마술을 부렸다'는 나만의 뜻을 더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처럼 강성진은 올 시즌 소속팀 FC서울에서도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산고 출신으로 지난해 FC서울 최초의 준프로 선수가 된 그는 2021시즌 1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20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성진은 "(대표팀에 소집돼) 형들과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느끼고 배우는 게 많다"며 "특히 형들이 (경기 중) 상황마다 판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완파한 대표팀은 오는 27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이자 '우승 결정전'을 펼친다.
객관적 전력상 중국과 홍콩 모두 한국보다는 아래로 여겨졌던 만큼 일본전이 대표팀으로서도 '본 게임'이 될 전망이다.
강성진은 "다음 경기는 한일전이기도 하지만 대회 우승 여부가 달린 마지막 경기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강성진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에 이어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강성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활약은 75점 정도였다.
무엇보다 이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로 나이가 19세 120일인 강성진의 득점은 박지성(19세 103일)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 이어 한국 선수 A매치 최연소 득점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강성진은 전반 17분 김진규(전북)가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이런 기록을 세웠다.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크로스바까지 스치고 골문 안에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강성진은 "공을 받고 보니 골대가 보여서 주저 없이 (슈팅을) 때렸다"며 "궤적을 보니 운이 좋으면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들어가서 기뻤다"고 말했다.
선발로 출전해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강성진은 후반 41분에도 홍철(대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성진은 "내가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형들이 잘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나도 팀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성진은 골을 성공하고 손바닥을 편 후 그 위에 손가락을 휘젓는 특이한 세리모니도 선보였다.
이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이 자주 보여주는 '쿠킹 세리머니'로, 자신이 매치업 수비수를 '요리'했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동작이다.
강성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리머니"라며 "거기에 '마술을 부렸다'는 나만의 뜻을 더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처럼 강성진은 올 시즌 소속팀 FC서울에서도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산고 출신으로 지난해 FC서울 최초의 준프로 선수가 된 그는 2021시즌 1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20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성진은 "(대표팀에 소집돼) 형들과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느끼고 배우는 게 많다"며 "특히 형들이 (경기 중) 상황마다 판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완파한 대표팀은 오는 27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이자 '우승 결정전'을 펼친다.
객관적 전력상 중국과 홍콩 모두 한국보다는 아래로 여겨졌던 만큼 일본전이 대표팀으로서도 '본 게임'이 될 전망이다.
강성진은 "다음 경기는 한일전이기도 하지만 대회 우승 여부가 달린 마지막 경기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