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패 탈출 절실한 삼성 허삼영 감독, 보크 항의하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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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11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마감했던 삼성은 후반기 첫 경기인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키움 투수 양현은 강민호 타석에서 견제구를 던져 대주자로 투입된 1루 주자 박승규를 잡아냈다.
그러자 허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서 주심에게 양현의 보크를 주장했다.
투수는 완전히 멈춘 뒤 투구 동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양현이 왼쪽 어깨를 들썩이다가 견제를 했으니 보크라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허 감독은 퇴장 조처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올 시즌 KBO리그 19번째 퇴장이며, 감독 퇴장은 허 감독이 5번째다.
KBO는 "항의 시간 4분을 초과했기에 김성철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