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부터 임금협상 타결까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장기 파업 사태가 51일째인 22일 노사 협상 타결로 종료됐다.

노사는 진통 끝에 임금 4.5% 인상 등에 합의했으나 주요 쟁점인 손해배상 청구는 미결로 남겼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당초 임금 30% 인상, 전임자 배정 등 노동조합 활동 인정, 단체협상 등을 요구하며 6월 2일부터 파업했다.

노조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거로 대우조선은 선박 생산 44년 만에 처음으로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다음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해양 파업 일지.
▲ 6월 2일 = 파업 돌입.
▲ 6월 18일 = 파업 여파로 1독(선박건조장) 진수 중단.
▲ 6월 22일 = 1독에서 생산하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점거 농성.
▲ 7월 1일 = 경찰, 노조 집행부 상대 체포영장 신청.
▲ 7월 1∼5일 = 하청 노사 비공개 협상 3차례 진행 끝에 파행.
▲ 7월 6일 = 대우조선 비상 경영 선포.
▲ 7월 7일 = 박두선 사장, 공권력 투입 요청 기자회견.
▲ 7월 14일 = 조합원 3명 산업은행 본점 앞 무기한 단식 농성.
▲ 7월 15일 = 창원지법 통영지원, 점거 조합원 퇴거 명령.
▲ 7월 15일 = 하청 노사 비공개 협상 재개.
▲ 7월 18일 = 정부 합동 담화문 발표해 엄정 대응 예고.
▲ 7월 18∼19일 = 공정 지연으로 부분 휴업.
▲ 7월 19일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대우조선 방문.
▲ 7월 22일 = 하청 노사 임금협상 극적 타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