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남유럽 강타한 폭염에 1500명 사망…산불 번져 이재민 속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유럽 덴마크도 81년 만에 최고 기온
    유럽 남서부를 강타한 폭염으로 1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포르투갈 보건당국이 지난 7일에서 18일 사이 폭염 관련 사망자가 10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40도를 웃도는 살인적 폭염이 덮친 스페인에서도 사망자가 잇따랐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약 열흘 간 이어진 폭염에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산불이 지속돼 이재민도 속출했다.

    프랑스의 경우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37배에 달하는 약 110㎢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 1만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날 40도 넘는 기온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 런던에서는 화재 등으로 건물 41채가 파손되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6명이 다치기도 했다.

    평소 350통 정도이던 화재 신고가 전날 2600통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유럽에서도 전례 없는 무더위가 한창이다.

    덴마크기상연구소(DMI)에 따르면 20일 덴마크 남부 롤란섬의 최고 기온은 35.9도, 유틀란트 서부의 보리스는 35.6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최고 기온인 1941년의 35.3도 기록을 81년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덴마크의 사상 최고 기온은 1975년 8월 관측된 36.4도였는데 조만간 이 기록도 깨질 수 있다고 DMI는 전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죽음의 물가" 화폐가치 44분의 1 폭락에 뛰쳐나온 이란 MZ들

      이란에서 물가 상승으로 인한 반정부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 환율은 최근 1달러당 142만 리알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5년의 달러당 3만2000리알 수준과 비교해 약 10년 만에 화폐 가치가 44분의 1로 폭락한 것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된 시위가 이스파한, 시라즈, 마슈하드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세대인 MZ들이 대거 가세한 것이 특징이다. 시위 나흘째인 이날 수도 테헤란 등 전국 대학교 약 10곳에서 학생들이 시위에 동참해 지방 정부 청사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CNN은 "2022년 9월 히잡을 잘못 썼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 이후 최대 규모 시위"라고 보도했다. 분노한 이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이유는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및 미국의 제재로 이란의 화폐 가치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란 시위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우유도 비싸서 못 산다. 치즈값은 몇 주만에 600만에서 800만 리알로 뛰어 구매를 포기했다"고 말했다.여기에 40여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과 전력난까지 겹쳐 민심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이란은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정부가 질 낮은 대체 연료 사용을 늘렸고 결국 도시의 하늘이 스모그로 뒤덮였다.시위대가 체제 전복보다는 경제를 문제 삼고 있는 만큼 이란 당국은 2022년 히잡 시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유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민병대 소속 장교 1명이 이번 시위 도중 사망했다. 히잡 시위 당시에는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란

    2. 2
    3. 3

      AI 주도권 잡으려는 美…'슈퍼 AI'로 맞불 놓은 中

      중국 정부가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자율형 인공지능(AI) 시스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굳히는 이른바 ‘AI판 맨해튼 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미·중이 ‘AI 총력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23일 국가슈퍼컴퓨팅네트워크(SCNet)를 기반으로 한 자율형 AI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인간의 감독 없이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연구 주제를 정리하고 연산 자원을 배분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뒤 데이터를 분석하고 과학 보고서까지 작성할 수 있다.중국과학원(CAS) 산하 연구소들이 공동 개발한 이 프로젝트는 ‘슈퍼 AI 과학 시스템’ 또는 ‘AI 과학 연구 플랫폼’으로 불린다.기존에 하루 이상 소요되던 연구 작업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첸더페이 SCNet 전문가 패널 의장은 “과학 연구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중국의 자율형 AI 시스템은 흩어져 있는 데이터와 컴퓨팅파워를 통합해 빠른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4일 서명한 행정명령 ‘제네시스 미션’에 맞대응하는 성격이다. 제네시스 미션은 미국 에너지부를 중심으로 17개 국립연구소 슈퍼컴퓨터와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통합한 ‘미국 과학·안보 플랫폼(ASSP)’을 구축하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와 협력해 AI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