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투입으로 파국 초래시 절대 좌시하지 않을것"
정의 "대우조선 앞 천막당사 설치…평화적 해결 촉구"
정의당은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사태와 관련, "파업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앞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전 당원 긴급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이동영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거제 조선소 내 경찰력이 배치되고 있다.

도크 농성장 앞에 에어매트가 설치되고 도크 안으로 장비가 반입 중으로 공권력 투입이 예상되는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와 의원단은 오늘 거제 대우조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거제 조선소 앞에 천막당사를 차리고 22일 오전 비대위·의원단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오후에는 전국 광역시도당 위원장과 사무처장 긴급 연석회의도 예정돼있다.

이 대변인은 정부를 향해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과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공권력 투입으로 파국을 초래한다면 정의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