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필리핀서 보이스피싱범 검거…10년 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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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의 피해자를 낳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원이 10년 만에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인터폴과 공조해 사기 혐의를 받는 A(33)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달 14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A씨를 곧바로 체포했으며 이날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필리핀에 있는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해주겠다고 속인 뒤, 인지세 등을 명목으로 총 3억 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433명이었으나, A씨가 갖고 있던 피해자 인적 자료를 살핀 결과 총 475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12년 8월 A씨와 같은 조직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2명을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검찰은 공범이 더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를 이어갔고 10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인터폴과 공조해 사기 혐의를 받는 A(33)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이달 14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A씨를 곧바로 체포했으며 이날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필리핀에 있는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해주겠다고 속인 뒤, 인지세 등을 명목으로 총 3억 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433명이었으나, A씨가 갖고 있던 피해자 인적 자료를 살핀 결과 총 475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012년 8월 A씨와 같은 조직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2명을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검찰은 공범이 더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를 이어갔고 10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