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에이스' 전웅태, 24일 개막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도전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전웅태는 오는 24∼3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리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부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전웅태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도 기세를 이어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선 대회인 5월 불가리아 알베나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점' 기록(1천537점)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2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쾌조의 컨디션 속에 남자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전웅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1년 연기로 타이틀 방어전이 미뤄진 아쉬움을 '월드 챔피언' 등극으로 풀겠다는 각오다.

현재까진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동메달이 전웅태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단체전에선 2019년 대회 때 정진화, 이지훈(이상 LH)과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역대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개인전 금메달은 2017년 카이로 대회의 정진화가 유일하다.

정진화 역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며, 이지훈, 서창완(전남도청)이 함께 남자부 경기에 나선다.

서창완은 지난달 월드컵 파이널에서 전웅태에 이어 2위에 올라 첫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획득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선다.

여자부에는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대구광역시청), 장하은(경기체고)이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