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주민들, '지역명소·삶 이야기' 책으로 발간
전남 담양군 주민들이 지역 명소와 주민들의 삶 이야기 등과 사진을 묶어 책으로 발간했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담양군 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을 기록단 양성 교육을 받은 주민 12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담양의 명소와 카페를 찾거나 주민들을 취재해 '소쿠리'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지역 풍경 사진 등도 실렸다.

마을기록단으로 활동한 유혜진 씨는 "지역에서 옛날 그대로 전통 방식을 이용한 쌀 엿을 만드는 '모녀삼대쌀엿공방'을 취재하면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것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한결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모녀를 소개했다.

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는 총 80페이지 분량의 책 500권을 발간해 관광지와 카페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마을기록단 주민들은 담양의 312개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세윤 씨는 "소쿠리 기획과정을 통해 담양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배우며 알게 된 이야기를 기록하며 현재 사는 마을뿐 아니라 담양의 마을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기록하고 싶은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