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산속도 두 배 높인 2세대 SS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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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70% 절감…2024년 양산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연산 성능을 두 배 강화한 2세대 스마트 SSD(사진)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SSD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무기로 2024년께 양산에 들어간다.
스마트 SSD는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저장장치다. 일반 SSD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고성능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딥러닝, 5세대(5G) 통신 분야에 활용된다.
신제품을 적용하면 일반 SSD를 장착했을 때보다 연산 처리 시간이 최대 50% 짧아진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에서 하던 연산 작업 일부를 저장장치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소모는 최대 70%, CPU 사용률은 최대 97% 줄어든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SSD 시장에서 점유율 40.9%로 1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스마트 SSD 등의 차세대 제품으로 메모리 시장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스마트 SSD는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저장장치다. 일반 SSD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고성능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주로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딥러닝, 5세대(5G) 통신 분야에 활용된다.
신제품을 적용하면 일반 SSD를 장착했을 때보다 연산 처리 시간이 최대 50% 짧아진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에서 하던 연산 작업 일부를 저장장치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소모는 최대 70%, CPU 사용률은 최대 97% 줄어든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세계 SSD 시장에서 점유율 40.9%로 1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스마트 SSD 등의 차세대 제품으로 메모리 시장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