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에 고소작업차 '흔들'…70대 작업자 추락사
20일 오전 9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길가에서 땅 꺼짐(싱크홀) 현상으로 고소작업차가 기울면서 차량 위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이 10여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개인 사업자인 A씨는 사고 당시 지상 4층짜리 상가 건물 외벽에서 방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땅 꺼짐 현상 발생으로 고소작업차가 균형을 잃고 기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땅 꺼짐에 따른 함몰 구멍은 폭 50㎝·깊이 60㎝ 규모로 고소작업차 지지대 한쪽이 구멍에 빠졌다"며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