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풍경 주제로 한 '풍경을, 풍경으로' 전시회
경남도립미술관은 풍경을 주제로 한 '풍경을, 풍경으로' 전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개막한 이 전시회는 오는 10월 2일까지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풍경을 통해 자연을 새롭게 인식하고, 그 이면에 감춰진 서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생태적·사회적 공동체의 윤리 회복을 위한 사유를 제안하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도립미술관은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강요배, 권순관, 김경호, 김주리, 정소영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풍경을 주제로 다양한 매체로 제작된 작품 7점을 선보인다.

특히 경남 출신인 김경호(거제), 김주리(마산) 작가는 도립미술관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 주제에 맞는 작품을 제작했다.

김경호 작가는 고향 거제도의 지심도를 배경으로 수중 촬영한 영상작품 '지심도(2022)'를, 김주리 작가는 직접 고안한 마르지 않는 '젖은 흙'으로 거대한 흙덩어리를 전시장 안에서 제작한 작품 '모습 某濕(2022)'을 각각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최옥경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풍경으로 자신과 세상과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풍경이 품고 있는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